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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조선시대 갑옷, 독일 수도원의 기증으로 한국에 돌아오다 - 《겸재정선화첩》에 이어 지속적 문화재 반환 사례의 귀감이 되다 -

  • 작성일 : 2018-05-31 / 조회 : 532

조선시대 갑옷, 독일 수도원의 기증으로 한국에 돌아오다
 - 《겸재정선화첩》에 이어 지속적 문화재 반환 사례의 귀감이 되다 -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 이하 “재단”)은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 인근에 위치한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관장 테오필 가우스, 이하 “선교박물관”)에서 기증한 조선시대 갑옷 한 벌을 5월 30일(수) 오전 11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공개한다.


  재단은 실태조사 및 보존․복원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올해 1월 선교박물관 소장 갑옷 한 벌을 반환받았다. 조선 후기 보군(步軍)이 입었던 면피갑(綿皮甲)에 해당되는 이 갑옷은 국내외 현존사례가 많지 않아 유물의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착용자로 추정되는 묵서까지 남아 있어 조선시대 갑옷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유물은 입수경위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으나 20세기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선교사가 수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단은 2017년에 선교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전수조사를 마친 후 손상이 심한 갑옷의 보존처리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인정한 수도원 관계자들로부터 갑옷을 기증받을 수 있었다. 상트 오틸리엔수도원의 볼프강 왝슬러(Wolfgang Öxler) 총아빠스와 테오필 가우스(Theophil Gaus) 선교박물관장은 “갑옷의 기증을 통해 조선시대 갑옷에 대한 정밀 분석과 심층 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기쁜 마음으로 기증을 허락하였다.


  상트 오틸리엔수도원은 이 갑옷 반환 이전에도 2005년 10월 왜관수도원(경북 칠곡군)으로 영구대여한 《겸재정선화첩》, 2014년 4월 국립수목원으로 기탁한 식물표본 420점, 2016년 6월 문화재청에 기증한 《곤여전도병풍》 배접지로 사용된 17세기 익산 호적 등 20세기 전반 선교사에 의해 수집된 우리 문화재 반환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 수도원이 설립한 오딜리아 연합회 소속 뮌스터슈바르자흐수도원이 2018년 1월 왜관수도원에 영구대여한 『양봉요지』까지 더하면 다섯 번째 반환이라는 점에서 문화재 반환 사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왜관수도원-재단-지자체(칠곡군) 간 협업에 의해 반환된 국내 최초의 양봉교재인 『양봉요지』도 이번에 함께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독일의 테오필 가우스 선교박물관장이 방한(訪韓)함에 따라 김종진 문화재청장이 그동안의 문화재 반환에 성심을 다한 상트 오틸리엔수도원과 왜관수도원(아빠스 박현동) 측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 1월 24일에 고국으로 이송된 갑옷은 이번 기증식 및 언론 공개회 이후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에 영구 소장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기증의 뜻을 살려 갑옷 분석과 보존처리가 끝난 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재단은 갑옷 분석을 바탕으로 복원품을 제작하여 상트 오틸리엔수도원에 보내기로 했다. 갑옷 기증은 국내외 소장 피갑 유물에 대한 보존처리와 복원기술력을 함양하는 계기될 것이다.
 
 재단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선교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실태조사 및 보존․복원․활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왜관수도원 및 상트 오틸리엔수도원과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독일 수도원 소장 우리 문화재의 현황 조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붙임]
1.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소장 갑옷 기증식 및 언론공개회 행사 식순
2.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기증 조선시대 갑옷 개요
3.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기증 조선시대 갑옷 사진
4.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및 오딜리아연합회 소속 수도원 반환문화재 개요
5.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개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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